강진군, 사전 신청 관광객에 강진 여행 비용의 50% 지원
전남 강진군<사진>은 지난해 처음 도입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이 올해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강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지난해 처음 도입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이 올해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새해 첫날부터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과 관련해 70통 이상의 문의 전화가 오고 135개 팀이 사전 신청한 것을 시작으로, 3일 기준 총 387개 팀(일 평균 129팀)이 사전 신청을 마쳤다.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은 강진을 방문하는 사전 신청 관광객에게 강진 여행 비용의 50%를 개인은 최대 10만원까지,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강진사랑상상품권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파격적인 반값 여행상품이다.
특히 기존에는 신청 개인당 2회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더욱 확대해 개인당 4회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여행하는 당일까지 가능하다. '강진 반값 여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타 지역 거주 증빙 서류 제출만 하면 된다.
또 오는 13일부터 정산 신청이 가능하며 일부 업소를 제외한 강진군내 모든 상가 등에서 지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당일 또는 7일 이내 'Chak(착)' 앱을 통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정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과 강진을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반값으로 연휴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강진에서 가족들과 식사도 하고 농특산물과 생필품을 구입한 후 '강진 반값 여행' 홈페이지에서 정산 신청하면 당일 또는 익일 바로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지급받은 정산금으로 '강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쌀귀리, 한우 등 특산물을 구입하거나 '청자 판매장'에서 청자접시 등 로컬 상품을 구입하면 부모님과 지인들을 위한 설 명절 선물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을 처음 도입해 11개월간 생산유발효과 150억원 이상,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원 이상(출처: 한국은행 산업 연관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지역 경제 회복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전국 최고액인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았다.
강진군은 올해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반값 여행과 지역 경제를 연결해 농수축임산업 등 1차 산업부터 자영업·서비스업 등 3차 산업까지 전 업종 매출 증대, 군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반값 여행 정책을 더 세밀하고 탄탄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탄탄한 홍보와 지역화폐 가맹 독려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 매출 증가가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모든 상가가 고루 반값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새해 첫날부터 반값 여행 신청이 많이 들어와 기쁘다"면서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특별하게 강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년보다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광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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