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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새벽산행 한다면 이것만은 꼭 지켜야

새해맞이 새벽산행 한다면 이것만은 꼭 지켜야
겨울철 탐방객 구조장면. 국립공원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공원공단은 새해를 맞아 이른 새벽에 산행할 경우 빙판길 실족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먼저 산행 전 날씨와 기상을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산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가벼운 체조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고, 하산할 때까지 적당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이른 새벽에는 탐방로가 얼어 있어 실족이나 추락 등의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눈길・빙판에 대비해 아이젠, 스틱 등의 안전장비를 반드시 챙겨야한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 동상・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만큼 여벌의 옷, 장갑 등의 방한용품과 상비약을 준비해야한다.

비법정탐방로 출입 시 조난 위험이 높고 구조도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정규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탐방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위치표지판을 미리 확인해 조난 등 위급상황 시 자신의 위치를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일출을 볼 수 있는 주요 명소에 탐방객이 밀집될 수 있으니, 탐방로 이용 시 우측통행을 지켜야 하고 밀집 구간에서는 분산해 이동해야 한다.

한편 지난 3년(2022~2024)간 연초(1월)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25건(연평균 8건)으로 실족에 의한 골절·상처가 23건(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심장돌연사도 2건(8%)이나 발생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겨울철 산행을 준비할 때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방한용품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산행 시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