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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안성발전·시민행복 'UP'

총연장 72.2km·왕복 6차로 도로 1월 개통, 수도권까지 40분
연간 사회적 편익 1752억원·1만8000여명 일자리 창출·3조원 생산유발효과 기대

안성시,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안성발전·시민행복 'UP'
김보라 안성시장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교통 편의와 인구 유입, 지역관광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보라 시장은 전날인 6일 안성~구리 고속도로 구간을 비롯해 고속도로 내에 있는 고삼호수휴게소와 고삼교를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연장 72.2km의 왕복 6차로 도로다.

고속도로 전 구간에 배수성 포장과 음파센서 기술을 적용해 도로 미끄럼을 줄이며 주행의 안전성을 강화했고, 남안성 분기점에서 용인 분기점 구간(31.1km)은 국내 최초로 제한속도 120km/h를 도입해 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을 비롯한 위례와 동탄2 신도시 등 수도권까지의 이동이 기존 49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는 만큼, 광역접근성을 통한 출퇴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성을 지나는 경부와 중부,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 주요 3개 고속도로와의 시너지가 확대돼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의 배후 교통망과 활발한 물류 이동 등 사통팔달 요충지로 입지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용 절감, 대기오염 감소 등 연간 사회적 편익이 1752억원에 달하며, 1만8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3조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 안성의 교통과 인구, 산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역할을 강화하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성이 가져올 직간접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과 정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