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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윤리경영의 새 기준, 기업용 자율실천 안내서 발간

[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 윤리경영의 새 기준, 기업용 자율실천 안내서 발간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종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경제단체와 함께 협업해 '기업용 윤리경영 자율실천 안내서'가 발간했다. 이 안내서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부패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간됐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안내서에는 주요 글로벌 반부패 규범과 규제 강화 동향, 그리고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의 핵심 요소들이 담겨 있다. 국민권익위는 이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경제단체 등 유관 기관에도 배포했다.

안내서에는 △체계구축: 고위 경영진의 윤리 경영 실천 의지 표명과 전담 조직 구성 △운영: 부패 리스크 식별 및 경감조치 실행, 체계적인 신고 시스템 운영 △소통: 임직원, 이해관계자,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맞춤형 교육 제공 등이다.
또 △모니터링 및 개선: CP 위반에 대한 명확한 제재 기준과 인센티브 제공 △공개 및 기록보관: 국제규범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맞춘 공개 및 기록 관리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권익위는 지난 2005년부터 ‘청렴윤리경영 브리프스’를 통해 윤리경영 사례를 매월 소개하고 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세계적으로 반부패 규범이 강화되고 위반 기업에 대한 제재가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윤리 경영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투자”라며 “이번 안내서를 통해 기업들이 윤리 경영 실천 현황을 스스로 점검하고 부패 위험을 예방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