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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도 휠체어 리프트 장착된 시티투어버스 운행

장생포·대왕암 코스 하루 4회 운행
버스 추가해 상반기 중 8회로 확대
관광 약자 접근성 향상 기대

울산에도 휠체어 리프트 장착된 시티투어버스 운행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울산 시티투어버스가 올해부터 장생포-대왕암 코스에 투입돼 운행되고 있다. 울산관광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시티투어버스의 운행이 시작됐다. 관광 약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여행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울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병권)에 따르면 올해부터 도입된 휠체어 리프트 버스는 휠체어 전용 2석과 일반석 32석을 갖추고 있다.

울산시티투어버스는 매주 수요일~일요일 주 5일에 걸쳐 △장생포·대왕암 코스(8회) △태화강 국가정원 코스 등 2가지 순환형 코스를 운행 중이다.

휠체어 리프트 버스는 장생포·대왕암 코스를 운행하는 2대의 버스 중 1대에만 설치돼 있어 하루 4회 이용이 가능하다.

이 코스는 태화강역에서 출발해 스타즈호텔-롯데광장-장생포고래박물관-울산대교전망대 입구-대왕암공원 정류장을 순환한다.

예약 없이 현장 결제를 통해 탑승 가능하지만 탑승을 원하는 장애인과 보호자는 사전에 휠체어 리프트 장착 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확인하는 게 좋다.

관련 문의는 울산문화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장애인과 보호자(1명)는 각각 50%의 이용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경우 자체 순환버스 등이 운영되고 있어 태화강국가정원 코스에는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상반기 중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한 대 더 추가해 장생포·대왕암 코스에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