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7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새해에도 빈틈없는 시정을 일궈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7일 익산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익산시가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우리 시민의 행복이었다"면서 "이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도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성원과 관심이기에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 속에서도 정치권과의 탄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며 국가 예산 1조원 시대를 한 번 더 달성했다.
54년 만에 새 청사를 지어 업무를 개시했고, 공동주택 대량 공급 등 시민이 원하는 주거 정책을 통해 7년여 만에 인구가 증가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정 시장은 올해도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 정책을 펼쳐, 그레이트(Great) 익산의 대도약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정 시장은 그레이트 익산을 향한 발걸음으로 △녹색 정원 도시(Garden City) △한문화 뿌리 도시(Rooted City)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성장 도시(Anchor City) △교통 중심 도시(Transport City) 등 5대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익산시는 산림복지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역사적 정통성을 바탕으로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꿈꾼다. 또 식품과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광역교통 허브로서 새만금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된다는 포부다.
그러면서 올해 익산시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 자세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올해 정 시장은 그간 그려왔던 청사진을 실행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2025년은 그간 꿈꿔왔던 도시로 향하는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시민의 미소로 직결된다는 마음으로 피부에 닿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끝까지 처음처럼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