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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경기패스’로 GTX 타면 53%까지 환급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 적용
일반은 20%·청년층 30% 혜택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도 경기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정책인 '더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고 7일 밝혔다.

GTX-A 노선은 수서역~동탄역 구간 개통에 이어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정거장이 추가 개통됐다.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대폭 단축돼 지역주민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GTX-A노선을 이용하는 도민의 편의를 위해 '더 경기패스'의 GTX-A 요금 환급을 적용한다. 20~30대 청년은 30%, 40세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TX-A노선의 요금은 평일 기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따라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더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청년의 경우 3120원으로 133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더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도민 맞춤형 교통카드"라며 "20~30대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더 경기패스가 GTX를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둔 모든 경기도민은 13개 카드사(NH농협,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유페이)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더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3개 카드사와 함께 더 경기패스 BI(브랜드 정체성)를 카드 디자인에 적용한 '더 경기패스 카드'를 출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