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출입구 앞이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김 차장이 이날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해 오는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진하 안전경비본부장에게는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요구서를 보냈다. 이 본부장에게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을 요구했었다.
특수단은 이들을 비롯해 박종준 경호처장과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 등 경호처 관계자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대 등 군인 등을 동원해 이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박 처장은 두 차례 경찰의 소환 요구를 거부해 경찰은 오는 10일 오전 10시까지 3차 출석을 요구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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