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참관단 파견
AI·양자컴퓨팅으로 차세대 항공혁신 모색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 전시장 전경.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에 참관단을 파견하며 미래 항공우주 산업 혁신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KAI는 20여명의 대표단을 보내 첨단 기술 탐색과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CES는 매년 전세계 160여개국, 4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다. 올해는 '몰입'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첨단 모빌리티 등 23개 세부 주제를 다룬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반 차세대 전투체계 △양자컴퓨팅 △지속가능성 △미래 모빌리티 등 4대 핵심 기술에 주목하며, 항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모색한다. 특히 △AI 파일럿 △무인화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공중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내재화와 함께,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생산 혁신 △메타버스 모의 비행훈련 체계 등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는 양자컴퓨팅의 적용 방안과 비즈니스 모델 탐구를 통해 우주 통신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한 기술적 토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구축을 위해 AI 기반 핵심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CES 2025에서 다양한 AI 솔루션을 접하고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AI 주요 관계자들은 CES 기간 중 열리는 'K-Innovation Night' 행사에 참여해 국내외 혁신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기술적 파트너십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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