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기온이 10일 영하 1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되는 등 8∼10일 인천 지역에 강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 옹진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 8시에 인천 전 지역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 9시에 인천과 강화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다.
인천은 8일 영화 9.5도, 9일 영화 10.1도를 기록했으며 10일은 더 추워져 영화 1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강화 지역은 8일 영화 8.4도, 9일 영화 11.4도, 10일 영화 12도까지 내려간다. 옹진 지역은 8일 영화 5.7도, 9일 영화 9.1도, 10일 영화 10도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순간풍속(9일 오전 7시 기준)은 옹진군 덕적면 22.1㎧, 중구 전동 18.3㎧, 강화군 서도면 18.0㎧, 연수구 송도동 15.6㎧, 서구 경서동 10.5㎧를 나타냈다. 순간풍속 18㎧는 작은 나뭇가지가 꺾이고 사람이 걷기 어려운 상태의 풍속이다.
시는 8일 오후 6시부터 초기 대응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한파·강풍 특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지역 내 한파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시는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강풍 대비 주요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파와 강풍으로 인한 상수도 동파 사고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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