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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도… 한미 원전수출·퀀텀투자 협력 지속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으로 혼란한 상황에서도 미국과의 기술협력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미국이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해 신뢰를 표한 만큼, 기존에 양국이 추진하려 했던 협력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는 8일(현지시각)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미국 에너지부와 국무부 주체로 체결한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가서명한 잠정합의 내용을 확정한 것이다. 골자는 제3국 민간 원전 확대를 위한 양국 협력 프레임워크이다.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을 이전할 시 정보공유 체계를 통해 양국 간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같은 날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정부대표단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주재 퀀텀개발그룹 2차 회의에 참석했다. 퀀텀개발그룹은 퀀텀정보과학기술 기반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고 기술을 보호키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협의체로, 한미를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일본·호주·덴마크·핀란드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