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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차기 교통카드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 '마이비' 선정

빠르면 이달 말 사업자 확정·협약 체결
혁신적 모빌리티 정책 도입 가속화 기대


부산시, 차기 교통카드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 '마이비' 선정
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 차기 교통카드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이비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10일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마이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협약 기간이 오는 8월 6일 만료됨에 따라,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차기 시 교통카드시스템을 담당할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마이비 컨소시엄’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삼원에프에이가 △‘티머니 컨소시엄’에는 에이텍모빌리티, 대선주조, 매직홀딩스, 부산일보가 각각 참여했다.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이날 이들 2개 컨소시엄에 대한 심의·평가를 통해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 합산 최고 점수를 받은 '마이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평가에는 공공기관 직원, 교수, 회계사, 타 시도 공무원 등 각계 전문가 8명의 평가위원이 참석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신청 제안서를 바탕으로 △교통카드시스템 구체적 개선 계획 △현 교통카드시스템 수용 및 이관계획 △지역사회 협력사업 계획 등에 대해 면밀하게 평가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마이비와 협상 등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를 빠르면 이달 말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오는 8월 7일부터 10년간 부산시 교통카드시스템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비접촉식 결제시스템 ‘태그리스(Tagless)’ 본격 도입 △모바일 동백패스 시스템 구축 △버스-도시철도 통합정기권 도입 △광역환승체계 개선·확대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현에 필요한 정책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