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이 1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과천 =뉴스1) 이세현 윤주현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이후 첫 주말 출근길에서도 침묵을 지켰다.
오 처장은 11일 오전 9시 8분께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했다.
오 처장은 "오늘 집행하는지", "경찰과 병력 배치를 의논한 것이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공수처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이미 한 차례 집행에 실패했던 만큼 집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3주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처장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현안 질의에서 "저희는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성실히 하고 있다"며 "경호권 발동을 이유로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행위에 대해선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법적인 사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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