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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경호처 차장, 3차 출석요구도 불응

체포영장 신청 검토할 듯
박종준 처장 2차 출석 조사 중

김성훈 경호처 차장, 3차 출석요구도 불응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경찰의 3번째 소환조사 요구에 불응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김 차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김 차장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앞서 김 차장은 경찰의 두 차례 소환 요구에도 불응했다. 경찰은 김 차장이 3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찰에 출석한 박종준 경호처장은 출석 직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내고 전직 신분이 됐다. 이에 따라 김 차장이 경호처를 이끌게 됐다.

김 차장은 경호처에서 계속 근무하다가 내부 승진했다. 박 전 처장보다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저항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종준 전 처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9시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전 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