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의 관계사인 마스턴파트너스가 펀드 사무관리회사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서비스)의 지분 5%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컨설팅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PTA에쿼티파트너스에 지분 60%를 매각할 당시 기업가치 약 1600억원 대비 약 2배 늘어난 3000억원으로 인정, 인수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TA에쿼티파트너스는 마스턴파트너스에 한국펀드파트너스 지분 5%를 매각했다. 거래 대금은 약 150억원 규모다.
PTA에쿼티파트너스가 한국펀드파트너스를 인수하기 전 한국펀드파트너스는 박현주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했었다. 한국펀드파트너스 지분은 미래에셋컨설팅이 100% 보유하고 있고, 박 회장 등 동일인측의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이 91.86%였다.
미래에셋으로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 규제를 피하기 위한 매각였다.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범위에 총수 일가 지분 20% 이상 계열사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까지 포함하고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PTA에쿼티파트너스에 한국펀드파트너스 지분 60%를 971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미래에셋 외 고객사 유치도 빨라지고 있다. 미래에셋 계열 외 다른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 중이다. 미래에셋 그룹 품에서 외부로 확장 가속화다.
수탁고는 2020년 75조원에서 2024년 말 기준 180조원을 넘었다.
시장점유율은 17.1%(3위)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영업수익 282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영업수익은 64.9%, 영업이익은 67.8% 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