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발전 5개년 계획 수립...접근성 향상 등 체감형 정책 추진
전남도는 오는 17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거문도, 동거차도, 가거도 등 전남지역 5개 시·군 25개 국토 최외곽 '먼섬'의 접근성 향상 및 지역 활력 제고 등 섬 주민이 체감할 정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한 '먼섬' 25곳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는 오는 17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거문도, 동거차도, 가거도 등 전남지역 5개 시·군 25개 국토 최외곽 '먼섬'의 접근성 향상 및 지역 활력 제고 등 섬 주민이 체감할 정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먼섬 특별법'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나 역사적 특수성이 있고, 국경수비대 역할을 하는 '먼섬' 43곳의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 생활 기반 시설 정비와 확충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주민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전국 43곳 중 전남은 여수시 3곳, 영광군 4곳, 완도군 1곳, 진도군 6곳, 신안군 11곳 등 25곳이 해당된다
전남도는 '먼섬 특별법'에 국토외곽 먼섬의 구체적 범위가 확정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토외곽 먼섬 발전 5개년 계획'을 올해 상반기 착수, 먼섬 주민 신규 사업과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해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먼섬' 발전전략별 과제로 △'먼섬' 주민의 생활 안전과 지역 활력 제고 △'먼섬'의 접근성 개선과 이동 기본권 보장 △'먼섬'의 생활인구 유입과 정착 지원 확대 △'먼섬'의 미래 지속가능 발전 기반 구축 등을 담을 예정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국토 최외곽에 굳건하게 자리잡은 '먼섬'은 해양영토, 수산자원, 안보, 기후변화 관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국토외곽 '먼섬'을 지켜주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 방안을 발전 계획에 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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