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에어가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맥쿼리자산운용 PE가 국내 산업용 가스 기업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 매각을 추진한다.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DIG에어가스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의 시기나 내용 등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IG에어가스는 1979년 대성산업(현 대성합동지주)과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맥쿼리 PE는 지난 2019년 MBK파트너스로부터 DIG에어가스 지분 100%를 2조50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맥쿼리 PE는 1조53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인수금융 만기가 다가오자 2024년 1조8500억원 규모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을 추진한 바 있다.
맥쿼리 PE는 인수 당시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의 독점협상권(Exclusivity)이 끝나면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하지만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강점과 진정성을 갖고 딜에 참여한 맥쿼리PE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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