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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2006년생 병역판정검사' 오늘 시작 "12월까지 22만명 대상"

올해부터 '20세 병역판정검사' 시범 실시
올해 1월 1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실시

[파이낸셜뉴스]
병무청 '2006년생 병역판정검사' 오늘 시작 "12월까지 22만명 대상"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린 2025년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병무청은 올해 19세가 되는 2006년생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병역판정검사가 13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전국 병역판정검사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판정검사 대상은 병무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일자와 장소를 선택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일자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엔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이 검사 일자를 결정해 통지한다.

기존에는 모든 병역의무자가 19세가 되는 해에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후 별도로 입영을 신청해야 했으나, 2006년생은 2026년도 병역판정검사 희망월과 입영 희망월을 동시에 선택해 2026년 병역판정검사 결과 현역병 입영대상자면 희망한 시기에 입영할 수 있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단순한 의무를 넘어 국가를 위한 고귀한 헌신인 병역을 이행하는 모든 병역의무자에게 투명하고 정밀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더 나은 병역판정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병역판정검사는 기본검사 후 과목별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의 검사를 거쳐 신체등급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병역처분 후 병리검사 결과와 과목별 이상 유무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가 제공된다.

기본검사는 심리검사, 혈액·소변검사, 영상의학검사, 신장·체중 측정, 혈압 및 시력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2025년도 병역처분 기준은 △1~3급은 현역입영병 대상 △4급 보충역 △5급 전시근로역 △6급 병역면제 △7급 재신체 검사 등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20세에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희망 시기에 입영할 수 있는 '병역판정검사 후 입영제도'가 시범 실시된다.

병무청 '2006년생 병역판정검사' 오늘 시작 "12월까지 22만명 대상"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린 2025년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흉부 방사선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