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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5년간 4500억 투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과 연계 지역 발전 시너지 창출

강원자치도, 5년간 4500억 투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강원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원년으로 삼고 향후 5년간 4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도하던 대학재정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지자체와 대학주도로 전환됨에 따라 도는 2025년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지난해 강원인재원을 강원RISE센터로 지정하고 같은 해 공식 출범했으며 이후 도와 대학, 강원RISE센터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주도 대학지원을 위한 5년 단위 중기계획인 강원RISE기본계획 초안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별 현장 소통간담회, 정책 포럼, 대학·시군·혁신기관 회의를 진행하며 지역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후 강원RISE기본계획은 지·산·학·연으로 구성된 강원 RISE 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학-지역이 함께 만드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최종 확정됐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인 5+1 첨단전략산업 육성(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에너지·미래차·푸드테크·ICT)과 연계해 지역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주요 단위과제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시군 특화산업고도화 및 스케일업 △대학 혁신을 통한 청년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확대 △지역의 다양한 문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대학-지역 협업 플랫폼 구축· 운영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주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간 900억원씩 5년 간 총 4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앞으로 연차별 계획인 2025년 강원RISE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3월 중 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가 4월까지 최종 선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