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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공무원 주택 시민 환원 '과천다움주택' 입주자 모집

20~31일까지, 무주택 신혼부부, 무주택 다자녀 가구 대상
주변 시세 50%로 주택 임대, 1월 중 모집, 7월까지 입주 완료

과천시, 공무원 주택 시민 환원 '과천다움주택' 입주자 모집
【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를 위한 주거 지원 사업인 '과천다움주택' 입주자를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과천다움주택 사업은 과천시가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에 임대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해당 주택은 동일 평형 주택 시세의 50%로 임대 돼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가 임대하는 주택은 과천위버필드와 과천자이 아파트 25평형 총 6가구로, 재건축 완료 후 입주 이력이 없다. 시는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에 각 3가구씩 전세로 임대하며,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에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 후 새로 출산한 자녀가 있으면 자녀 한 명당 2년씩 최대 3회, 총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모집 공고일 기준, 과천시에 2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 가구 중 신혼부부(예비부부 포함)와 다자녀 가구(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 또는 태아 포함)가 입주 대상이 된다.

입주자 선정은 과천시가 정한 세부 기준표에 따라 이뤄지며, 고득점자에게 기회가 부여된다.

모집 공고는 지난 10일 시청 누리집에 게시됐으며,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31일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만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과천시는 3월 말까지 입주 대상자를 선정해 7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으로, 상세한 사항은 과천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다움주택은 기존 공무원 관사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해,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을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출산율 증가와 '아이 키우기 좋은 과천'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