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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더하니 선한 영향력 UP… 아픈 지구 살리고 장애 아동에 희망 나눔

8년째 스타트업 발굴·육성 '임팩트업’

기술 더하니 선한 영향력 UP… 아픈 지구 살리고 장애 아동에 희망 나눔

교보생명은 지역사회를 비롯해 협력사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임팩트업'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재단법인 홍합밸리와 손잡고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이 결합된 새로운 사회공헌모델 임팩트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임팩트업은 ICT를 활용해 헬스케어, 교육 분야 등에 ESG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이들이 선보인 제품과 서비스를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반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임팩트업 1~3기(2018~2020년)는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 대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들을 집중 육성했고, 4기(2021년)부터는 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적 배려자를 지원하고 환경보호 문화를 구축하는 기업들까지 대상을 확장했다.

임팩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업은 991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131개의 팀을 육성했다. 2023년의 경우 발굴 및 지원한 기업 수는 10개이고, 집중 육성 및 사업화 지원을 제공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취약계층 10만6575여명에게 제공하는 성과를 냈다.


그 해 임팩트업에 참여해 성과를 낸 주요 기업은 △해수역의 액체 및 분진 오염물을 회수하는 로봇을 생산하는 환경소셜벤처 '쉐코' △수목 진단을 위한 사물인터넷(loT) 제품 개발 및 나무 건강을 체크·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인 '세이브트리' △순환자원활용과 IoT 기술로 빗물 침수 피해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젠파트너스' △굴패각 및 폐산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제설제를 생산하는 쉘피아 △케냐프 재배를 위한 스마트 관수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든 '케냐프레볼루션' 등이 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청각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 △청소년이 ICT 기반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보 드림메이커스' △투명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클린계약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문화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고객, 투자자와 협력업체, 정부와 지역사회 등과 상생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