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4부 부장검사가 과천정부청사 공수처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찰 국가수사본부, 대통령 경호처와 3자 회동을 진행한 가운데 이날 회동이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14일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평화적으로 영장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도의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연락이 와 오늘 오전 8시부터 회동을 시작했다"며 "공수처 입장에선 의견을 듣기만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화적인 영장 집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오갔고, 어떤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다"며 "논의 내용이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이르면 내일 중 체포영장이 집행될 거란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집행 계획을 말씀드린 적은 한번도 없다"며 "다만 전면 재검토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라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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