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업무협약식이 14일 병원 내 의료기기사업적합성 연구센터에서 양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국내 의료기기 기술과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14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강남세브란스병원 내 의료기기사업적합성 연구센터에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연구개발, 임상연구,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실증 연구 및 교육 협력 △사용적합성평가에 관한 협력 △국제인증지원사업 관련 협력 △재단 사업 수혜기업 대상 미충족 수요 발굴을 위한 협력 등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연구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기 임상연구 인프라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에 설립됐으며 사용적합성 평가뿐 아니라 제품 개발 및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질적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의료기기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연구 인프라와 의료기기 기업 지원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원주지역 의료기기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 20여 년간 디지털헬스케어와 AI 기술 융합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