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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차 저지선 통과…한남동 관저 진입

사다리 타고 버스 넘어 진입

경찰, 1차 저지선 통과…한남동 관저 진입
김기현 국민의힘 의웡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5.01.15.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공조수사본부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1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4일 관저를 막아선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의원 등의 저지를 뚫고 관저 진입로로 들어갔다.

경찰은 사다리를 타고 1차 저지선에 세워둔 버스를 넘어 관저로 향했다. 일부는 사다리와 철조망 등 절단기를 들었다.

경찰과 공수처는 경호처에 오전 5시 10분쯤부터 윤 대통령 변호인측에 체포영장, 수색영장을 제시하고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이들을 한명씩 이동조치했다.

경찰은 한남동 관저 인근에 3200여명 규모의 54개 기동대 부대를 투입했다. 체포조로 투입되는 1000여명 등 총 5000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형사기동대 일부는 관저 인근 매봉산 등산로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