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담양 대덕천<사진> 등 지방하천 5곳의 재해예방사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방하천 사전 정비로 재해 예방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제방 유실 등 피해가 대형화하면서 재난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재해위험이 높은 지방하천 구간 중 정비가 시급한 곳을 선정해 정부에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비 예산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했다.
그 결과 나주 영산천(19억원)·만봉천(19억원)·신광천(12억원), 보성 복내천(10억원), 담양 대덕천(10억원) 등 총 5곳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확보한 예산을 1월 중 해당 시·군에 교부해 우기철 이전까지 시급한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업 공정 관리와 지도·점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정국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시급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국비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재해예방사업 투자 확대, 안전시설 확충 등 재난 대비 기반 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본예산에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1143억원(59개 지구)을 편성했으며, 상반기에 60% 이상을 집행해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