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한 가운데 집권 이후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용량이 향후 5년간 두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장중 영향을 주고 있다.
15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일승은 전 거래일 대비 3.82% 오른 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S&P글로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이후 미국의 LNG 수출 용량이 향후 5년간 두배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수출 증대로 미국 기업들이 총 2조5000억달러(3650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추가 세수도 1660억달러(24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미국 경기부양 효과만 1조3000억달러(18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위해 LNG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신규 LNG 수출 승인 중단 조치를 해제하고 해당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줄곧 주장했다.
미국 최대 가스 파이프라인 회사 중 하나인 윌리엄스의 앨런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외신을 통해 "우리는 주요 LNG 공급업체와 이미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더 많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조선 LNG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일승에 투자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승은 LNG 재기화설비(RU)와 의장재 등 조선 LNG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사 매출의 11%를 조선 LNG가 담당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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