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경찰이 오는 17일과 18일 각각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차 영장 집행을 시도한 지난 3일 이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특수단은 이들에게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특수단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함께 이들에 대해서도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특수단은 윤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특수단은 경호처가 이같은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자신의 경호를 이유로 체포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정정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일정에 맞춰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조사에 착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 시한을 앞두고 내일 오후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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