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지아 의원, 안상훈 의원, 백종헌 의원, 김미애 의원, 박형수 사무총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 원내대표, 권 비대위원장,조 장관, 지 청장, 김예지 의원,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2025.01.16.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당정이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을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지정한다. 이 기간 응급실과 배후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응급진료 전문의의 진찰료를 250% 가산한다.
당정은 16일 국회에서 설 명절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회 이후 브리핑을 갖고 "비상응급대응주간에 응급의료 역량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그간 추진한 건강보험 수가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250%, 응급의료 행위 150%, 권역지역센터 배후진료 야간·휴일에 100%를 가산해서 인상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발열클리닉 115개소와 호흡기질환 협력병원 197개소를 통해 집중진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 지난 추석 연휴 당시 이송과 전원에 어려움이 있던 질환을 대상으로는 이송·전원을 지원하고, 달빛어린이병원 103개소와 아동병원 114개소 등 의료기관에 야간과 휴일에 최대한 운영을 독려해 소아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정은 의료기관 외래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문을 여는 의원과 약국을 최대치로 확보해 운영하고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 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당정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간 메타뉴머바이러스(HMPV) 확산세에 대응해 호흡기표본감시체계를 지속 운영해 감시정보를 국민과 유관기관에게 즉시 안내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지속할 예정이다. 타미플루 등 치료제 재고 물량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의료진의 노고를 인정하면서 이번 연휴 기간과 그 이후에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며 "국민 여러분도 연휴 기간 더 중증인 분께 응급실을 양보하고 가까운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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