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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더 좋아진다...초등 입학지원금 등 '안양 10선' 선정

최대호 시장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 위해 시민 의견 반영해 좋은제도 신설"

안양시 더 좋아진다...초등 입학지원금 등 '안양 10선' 선정
【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10만원씩 입학지원금을 지원하고, 11세부터 18세까지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이 무상으로 지급한다.

안양시는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난임극복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선정했다.

시가 선정한 10가지 사업은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10만원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국가유공자 예우 확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시간 확대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확대 운영 △청년임대주택 공급 △난임극복 지원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 개소 △석수체육관 개관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등이다.

이 가운데 시는 우선 올해부터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이 지원된다.

안양시에 주소지를 둔 경우 관내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나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한 신입생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입학준비금은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로 지원된다.

이어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월 1만4000원) 지원한다.

지원방법은 생리용품만 구매 가능한 안양사랑페이(지역화폐)로 지급되며, 관내 지역화폐 가맹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30만원씩 지급해온 '보훈명예수당'을 36만원으로 인상하고,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경기도 참전명예수당도 연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이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서 2월부터는 주 2회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서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노선 및 운영시간이 확대돼 인덕원역~안양역을 오가는 야간노선(자정~오전 2시)은 1월부터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한다.

주간 노선은 기존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을 운행해왔으며, 올해 6월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행시간을 늘리고, 학원가사거리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을 올해 하반기 171가구 공급할 예정이며,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최대호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제도를 많이 신설했다"며 "많은 시민이 더 좋아지는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