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광역철도망 구축, 공항 활성화, 교통비 지원 등
개편 시내버스 노선 5월까지 문제점 모니터링도
스마트 쉼터형 버스정류장 40개 확충
김석명 울산시 교통국장이 1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 교통정책 방향과 세부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2025년 교통 분야 정책은 일상을 넓혀주는 다양한 교통수단 확보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16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 △공항 활성화 △교통비 지원 및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4개 추진 전략과 15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밝혔다.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은 세계 최초 수소 트램 1호선 및 2호선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울산~양산~부산, 동남권순환) 건설, KTX-이음 증편 및 KTX-산천 신규 정차, 북울산역 환승 체계 개선 사업 등이다.
트램 1호선(태화강역~신복교차로, 11㎞)은 오는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호선(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도록 추진한다. 또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울산도시철도 수소 트램 1호선(위) 2호선(아래)
울산공항 활성화와 관련해 울산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공항 역할 및 국내선 증편, 울산공업축제 기간 중 국제 부정기 노선 취항,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추진한다.
교통비 지원 및 교통약자 이동권도 확대한다. 울산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U-패스 시행,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임산부·영아·고령자 대상 이용권) 택시 이동 지원을 추진한다.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버스노선 개편 안정화 추진, 스마트 쉼터형 버스정류장 40개 확충,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확대,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및 ‘지갑 없는 주차장’ 확대, 가족 배려 전용 주차구획 신설을 추진한다.
한편, 개편 시행 후 논란이 된 시내버스 노선의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선 개편 모니터링 용역을 오는 5월까지 실시하고, 6월 이후 용역 결과를 반영해 보완 조정한다.
시 관계자는 “2025년 교통 분야 주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이는 등 시민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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