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EBS로 아낀 학원비 4300억원...'중학프리미엄' 올해도 전면무료

'중학프리미엄' 이용자 52만명...올해도 무료화 유지
2022 개정교육과정 반영...신규강좌 확대 제공


EBS로 아낀 학원비 4300억원...'중학프리미엄' 올해도 전면무료
EBS 중학 프리미엄. EBS 제공

[파이낸셜뉴스] EBS가 ‘EBS 중학프리미엄’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며 약 4300억원의 사교육비 경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EBS는 'EBS 중학프리미엄' 강좌에 대해 2025학년도에도 전면 무료화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교육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으로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23년 7월부터 중학프리미엄 강좌를 전면 무료로 전환해 유지 중이다. 올해 1월까지 약 52만 명의 학습자가 무료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중학프리미엄’은 학생 및 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시중 유명교재 기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질 좋은 강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EBS가 지난해 중학프리미엄의 사교육비 경감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연간 사교육비 경감추정액은 약 4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중단 경험자의 월평균 경감액은 37만9000원 수준이었다. 조사항목에 따른 월 경감액은 대도시가 42만4000원, 중상위 소득층이 39만9000원, 특목고 지망이 48만8000원, 성적 상위집단이 53만6000원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학프리미엄의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학습자의 94.7%가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중학프리미엄’을 이용하는 주된 요인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서', '무료라서', '학교수업 보충을 위해', '강의 내용이 유익함' 등을 꼽았다.

중학프리미엄 관계자는 “2025년은 중학교 1학년부터 새로운 ‘2022 개정교육과정’이 시작되는 해로, EBS 교재 외에도 시중 유명교재 및 교과서의 신규 강좌를 대대적으로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료화 이후 중학생들의 학습 콘텐츠 이용률이 급증하고 높은 만족도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2025년에도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제공과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