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추위 개최, 개발완료 결과 확인... 양산계획 심의·의결
2025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7302억원 투입
적 항공기·탄도탄 요격,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확보
[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가 2023년 5월 30일 독자개발 중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의 탄도탄 요격시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L-SAM 표적탄 발사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방위사업청은 16일 제1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의 개발완료 결과를 확인하고 양산계획(안)'을 논의,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2025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7302억원을 투입, 체계개발을 통해 적 항공기와 탄도탄에 대한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요격 능력과 방어범위가 향상됨으로써, 기존의 천궁-II, 패트리어트와 함께 고도별 대응이 가능한 다층 방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 10여 년간의 개발 끝에 순수국내기술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독자개발 완료에 성공했다고 지난해 11월 29일 밝혔다. L-SAM은 대기밀도가 낮은 고고도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는 적 미사일을 순간적인 위치변환과 미세한 자세조정을 통해 정확히 타격하는 직격요격(Hit To Kill)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내년 양산 착수 후 전력화 계획에 따라 2020년대 중후반 우리 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사진은 발사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