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전통시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지역내 6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과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은 중앙성남통합시장, 성남시장, 주문진종합시장, 주문진건어물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 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디지털전통시장)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3개 사업에 지원되는 예산은 12억9500만원이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주문진종합시장은 2년간 8억원을 투입, 해산물을 활용한 K-푸드 개발, 주문진 5일장 및 야시장 활성화, 온라인 홍보 강화, 주문진 대표 관광지들과 연계한 관광패키지 상품개발 등을 통해 영동 북부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도내 처음으로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앙·성남시장에는 2년간 3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스마트 전통시장으로의 탈바꿈을 위한 공동 집배송 시스템 구축, 전용상품 개발, 디지털 상단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은 성남시장, 주문진종합시장, 주문진 건어물시장, 주문진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육성, 상인회 공동마케팅을 지원한다.
한편 강릉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공영화장실 리모델링, 고객 쉼터 조성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에 나선다.
대상은 중앙시장, 성남시장, 주문진 수산시장, 주문진 종합시장, 주문진 좌판풍물시장 등 5개 시장이며 총사업비는 13억4000만원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경쟁력 있고 특색있는 전통시장으로 한 단계 나아가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경쟁력 강화및 자생력 있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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