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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설성수품 할인판매 점검…"소상공인 지원 정책 빠르게 실행"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표와 오찬간담회
금융위 2월 서민금융종합 지원방안 발표

崔대행, 설성수품 할인판매 점검…"소상공인 지원 정책 빠르게 실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농수산물 설맞이 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설 성수품 할인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1층에서 진행된 설맞이 농수특산물 장터를 찾아 할인 판매 행사를 참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설 민생 선물 세트'가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농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셔서 농어촌이 활력을 되찾는데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정부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소상공인 지원 방안들이 한 걸음이라도 더 빠르게 현장에서 실현되고 하나의 문제라도 더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기관이 합심, 집행 과정을 철저히 챙겨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 지원 관련 법안이 조속한 국회 논의와 심사를 거쳐 빠르게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대출 부담 경감, 자금 지원, 원가 절감 등 분야에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관계부처도 다양한 지원책을 예고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765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우리 경제의 근간을 회복하는 최우선 과제"라며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 발행(5조5000억원)하고 동행축제와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35만 소상공인이 종사하는 가맹 분야의 경우 지난해 시행된 필수 품목 갑질 근절 대책의 현장 안착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가맹점 창업 희망자가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서 공시제'를 도입하는 등 정보공개서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정책·민간 서민금융체계 전반을 점검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및 채무조정 강화 등을 포함한 '서민금융 종합 지원방안'을 2월 발표·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