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소방차가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처=데일리메일
영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소방차가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처=데일리메일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소방차가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소방관들에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벌어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훈련을 위해 천천히 출발한 소방차가 빙판길에서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지더니 결국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미처 손 쓸 틈도 없이 벌어진 상황에 주변에 있던 소방관들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매체는 "전날 영하 18도까지 내려간 날씨탓에, 앞서 이 빙판길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행동을 취한 소방관들의 모습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길이 얼어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물에 빠진 소방차엔 10명여명의 소방관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행히 부상자 없이 모두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장비도 무사히 회수했으며, 시 당국에 요청해 사고가 발생한 주차장의 바닥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 "항상 궁금했는데 소방차에 이렇게 물을 채우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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