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의 위해 충전설비 이전 설치…안전점검 완료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강창남)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비, 국민연금 부산사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 4층에서 지하 2층으로 이전하고 관련 설비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총 14면의 주차구역에 화재에 강한 소재인 SGP(Steel Gypsum Panel) 격벽을 설치하고, 연기 감지기를 비롯해 스프링클러 설비와 질식 소화포를 비치,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발빠른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연금 부산사옥 지하 2층의 전기차 충전시설과 격벽.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하 4층에 위치해 화재 발생시 피해 발생 우려가 크고 접근이 불편해 이용객의 만족도가 낮았으나, 지하 2층으로 이전·설치함으로써 화재 발생시 진압이 용이하고, 이용객의 접근성도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전기안전 공공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를 통해 전기차 충전설비 전체에 대한 안전 검사를 진행, 모든 설비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강창남 본부장은 “국민연금 부산사옥 이용객이 안심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모두 마쳤다”며 “전기차는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ESG경영 실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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