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을 오는 18일 오전 11시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정부 행사로 연다고 16일 밝혔다.
희생자 유족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광주시, 무안군이 주관하는 이번 추모식에는 유가족 700여명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지자체 등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국가무형유산 진도 씻김굿 보존회 회원 20여명이 풍악에 맞춰 망자의 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례로 시작한다.
이어 묵념과 헌화식에서는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공항 2층 계단에 포스트잇으로 남긴 조문객·유가족의 추모 메시지를 LED로 송출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린다.
희생자 가족 대표와 내빈의 추모사 후에는 '기억의 시간' 추모영상을 상영한다. 영상에는 사고 이후 국민의 성원과 조문행렬, 현장 수습활동, 고인 명복 기원 등의 장면을 담았다.
유가족 대표의 희생자 사연을 담은 편지 낭독과 '내 영혼 바람돼' 추모곡 공연을 끝으로 추모 행사를 마친 뒤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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