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월 3주 차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사진=한국갤럽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를 웃돌고 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이 뒤를 잇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31%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에서 37%까지 올랐던 이재명 대포 선호도는 지난 1월 2주 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1%p 내렸다.
이어 김문수 고용부 장관이 7%로 2위에 올랐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이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18%로 선호도가 제일 높았고, 홍준표·한동훈·오세훈도 1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김문수 장관의 최근 대선 후보 지지율이 높아진 것과 관련, 이학만 상품전략연구소장은 "보수 진영에서 쌓아온 정치적 신뢰와 영남권을 중심으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경제·사회 문제 해결 능력과 개혁적 이미지가 부각되며, 민생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고, 영남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강세와 맞물려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4%가 이재명을, 탄핵 반대자 중 19%는 김문수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 결과 기대를 묻는 항목에서 '정권교체론'이 48%로 '정권유지론' 응답률 40%보다 앞섰다. 중도층에선 정권 유지(31%)보다 교체(57%)를 기대하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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