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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아침 간편식' 제공 학교 125곳으로 확대

건강한 식습관‧학습력 향상 등 긍정 평가

전남도교육청, '아침 간편식' 제공 학교 125곳으로 확대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023년 9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아침 간편식' 사업을 올해 125개교로 확대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아침 간편식' 제공 학교를 올해 125개교로 확대한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아침 간편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입 첫해에는 초·중·고 61개교 50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했으며, 2024년에는 107개교로 확대해 약 85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아침 간편식' 사업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의 86%, 학부모의 88%, 교직원의 87%가 '아침 간편식'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부모 88.9%와 교직원 83.4%는 '아침 간편식 사업이 학생들의 오전 수업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고 평가해 이 사업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되면서 타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남도교육청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참고하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올해 '아침 간편식' 제공 학교를 125개교로 늘리고, 2년간 고정됐던 간편식 단가도 500원 인상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고 건강한 아침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태홍 전남도교육청 정책국장은 "'아침 간편식'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학습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내실화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