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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 가자 휴전 승인, 19일부터 인질-포로 교환

이스라엘 내각, 가자 휴전 승인, 19일부터 인질-포로 교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오른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이스라엘 내각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지구 휴전안을 승인하면서 하마스 측이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인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포로 교환이 이뤄지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BBC등 외신은 이스라엘 내각이 이틀간 공방 끝에 휴전안을 표결로 승인했으며 19일부터 교환이 시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초 베냐민 네타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합의를 이탈했다고 비난했으나 하마스가 합의를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휴전 합의는 지난 15일 카타르에서 중재에 나선 카타르와 미국, 이집트 협상단이 발표했다.

내용은 6주동안 전투를 멈추고 이스라엘군이 점진적으로 가자지구에서 철수,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 증가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이르면 19일부터 인질들을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해 이스라엘인 1200여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인질로 붙잡혀 가면서 전쟁이 시작됐다.

이스라엘군은 반격에 나서 전쟁은 460일 이상 지속되면서 팔레스타인인 4만6000여명이 사망하고 11만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