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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체포영장 집행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경찰, '체포영장 집행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공조수사본부의 윤석열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김 차장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 출석했다.

경찰은 같은 날 10시 23분 김 차장을 체포하고, 18일에도 조사를 이어갔다.

당일 조사가 끝난 후 김 차장은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김 차장은 출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했다"며 "법률에 따라 집행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2차 체포영장 당시 김 차장을 체포할 방침이었지만, 윤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김 차장에 대한 영장집행을 하지 않았다.

이후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마친 후 변호인과 함께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