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조만간 개헌 특위를 구성해 개헌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어서 대부분의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불행한 일을 겪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그런 제도를 고친 뒤에 대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진작부터 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개헌을 해야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수 있다"며 "40년된 87년 체제가 바뀔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바꿔야 더 이상 불행한 사태의 반복을 막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야당도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국회의장은 개헌에 적극적인데 야당 의원들은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개헌을 지지하는 분들과 연합해 여론을 더 들어보고 필요한 정치 제도, 정부 형태에 대해 여론을 형성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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