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수사관 6명 구치소 방문
'조사 불응' 윤 대통령 강제구인 시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을 조사실로 강제구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6시 40분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께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강제구인에 착수한 지 4시간가량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구치소가 보안구역인 탓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불응하겠다는 의사나 연락 없이 이날 오전 10시 출석 통보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체포 이후 출석 요구를 여러 차례 했지만 모두 불응했고, 현 상황에서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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