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통상진흥계획 마련
물류비 등 7000곳에 50억 지원
부산시는 지역 중소 수출입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5년 통상진흥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통상진흥계획은 글로벌 수출위기관리시스템 운영, 안성맞춤형 수출시장 다변화, 무역 기반시설 확충 및 통상 교류 강화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로 구성해 7000개 기업 대상으로 약 5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예상되는 통상정책 변화 대응 전략을 찾기 위해 시 통상대책반, 부산수출원스톱센터, 부산FTA통상진흥센터 등이 합심해 지역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 '수출위기 관리시스템'을 적극 가동한다.
시는 먼저 해운 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비 1억8000만원을 신규 편성하고,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료와 수출신용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미주지역 공동물류창고를 현재 3곳에서 최대 5곳까지 확대한다.
기존 중화권 아세안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던 규격인증과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사업은 전 세계로 확대한다.
시는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유망프랜차이즈 무역사절단, 일본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지원하고, 기존 주력 품목인 기계설비, 조선기자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톈진·선전 환경 분야 기계설비 무역사절단, 인도 뭄바이 조선·해양 전시회 등을 신규 지원한다.
또 한류를 중심으로 각광받는 식품, 미용 분야 등을 중심으로 태국 방목 식품 전시회, 인도네시아 코스모뷰티 전시회를 지원하고 잠재시장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아프리카 환경 에너지산업 사절단,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 파견 등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사업 등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올해 최초로 코트라에서 개발한 덱스터를 활용해 2025년 부산시 덱스터 연계 디지털 마케팅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해 온라인 수출 시장 확대 지원에 나선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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