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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희망 청년들...제천·장수군·무안군·신안군·포항·고령군으로 오세요

귀농 희망 청년들...제천·장수군·무안군·신안군·포항·고령군으로 오세요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전남 무안군·신안군, 경북 포항시·고령군 6개소를 1차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하여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구별 30가구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동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영농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사업지구를 선정하며, 선정되면 지구당 총 100억원(국비 50억원)을 3년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에 총 17개소를 선정했다. 2019년 선정된 괴산(36가구), 서천(29), 고흥(30), 상주(28) 4개소는 총 280여명이 입주완료됐다. 완료된 사업지구 중 고흥·상주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에 입주한 귀농 세대가 전체 입주 세대의 70%에 달한다. 괴산·서천은 평균 2대1 이상 경쟁률을 거쳐야만 입주할 수 있다.

올해는 이러한 농촌 청년의 맞춤형 주거 수요를 반영해 전년 대비 2개소 확대한 1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선정된 6개소를 제외한 추가 4개소는 후속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선정된 6개소는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육아나눔, 공동체 활동 등이 가능한 공유공간 조성과 연계 프로그램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기획조정실장은 “농촌소멸 위기에서 청년층의 농촌 유입·정착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보육·문화·여가 등 청년층 정책수요를 반영한 주거복합단지를 내실 있게 조성할 계획”이라며 “2차 공모에도 시.군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