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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중국여행 수요 엄청났네...작년 연말 하나카드 결제액 90% 뛰어

무비자 중국여행 수요 엄청났네...작년 연말 하나카드 결제액 90% 뛰어
하나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가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90%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체류기간을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정책으로 그동안 눌려있던 중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 8일~12월 31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이용한 해외 체크·신용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금액은 237억2021만3881원으로 전년 동기(124억7154만9050원) 대비 90%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환전(환율우대 100%)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이용이 가능한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기존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에 더해 지난 8월 VISA(비자)와의 제휴를 시작했다.

특히 트래블로그는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 2023년 4월 일찌감치 유니온페이와 콜라보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해 중국 여행 수요 회복을 대비해왔다. 현재 시중 트래블카드 가운데 국제브랜드사로 유니온페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트래블로그가 유일하다.

중국 ATM 수수료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ATM 인출의 경우 VISA(비자),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 모두 동일하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은 신용카드보다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으로, 하나페이 앱에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하면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오는 6월 30일까지 사전응모 후 QR결제로 사용한 금액의 20%(최대 2만 하나머니)를 하나머니로 환급해주고, 올해 말까지 상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유적지’ 입장료 40위안 이상 결제 시, 10위안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승수 상무(디지털글로벌그룹장)는 “중국으로 무비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와 하나페이 QR결제는 알뜰하면서도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꿀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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