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트센터에서 '2025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안양형 무상교육 확대, 광역철도망 구축 등 추진
인덕원 콤팩트시티, 시청사 이전 사업 단계별 진행
최대호 안양시장이 21일 오전 안양아트센터에서 '2025 안양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추진 정책들을 설명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21일 "올해는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 사회안전망, 미래도시 조성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인 '시민의 행복을 담다, 안양의 미래를 더하다' 주제의 2025년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안양사랑페이 발행 예산 50억원을 1회 추경에 편성해 발행규모를 기존보다 500억원 늘어난 1129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또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청년 정책의 지속 추진, 오는 2033년까지 청년임대주택 총 31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을 위한 '안양형 무상교육'을 확대해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축하금(10만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보편 지원(16만8000원) 신설, 초등학교 졸업앨범비(최대 6만원)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및 교복비(40만원)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최 시장은 시민 편의와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광역철도망 구축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1·4호선이 지나는 안양시에 총 4개 노선을 확충해 '수도권 대표 철도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안산선은 2026년 개통할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은 오는 2028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가용부지가 부족한 도시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석수역에서 명학역에 이르는 약 7.5㎞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 공간에 주거·상업·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소음·분진 문제 해소 및 단절된 도시 공간을 통합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상반기까지 보상과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하고, 시청사에 기업을 유치하고 시청사를 이전하는 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을 언급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연대의 힘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나은 안양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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