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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경찰관 또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한달 새 두번째

부산서 경찰관 또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한달 새 두번째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한 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부산 금정구 한 파출소 휴게실에서 경찰관 A 씨가 총상을 입고 숨친 채 발견됐다.

A 씨는 이날 '속이 안좋다'며 점심을 먹지 않고 휴게실로 향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동료 경찰관이 휴게실을 확인해본 결과 A 씨가 숨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장비 관리 규칙에 따르면 정신건강상 치료가 필요하거나 정서적 불안 상태로 무기 소지가 적합하지 않는 경우 총기를 회수할 수 있다.

그러나 A 씨는 지난해 10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병가와 복직을 반복해 동료 직원들도 평소 상태를 알 수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도 지난 12일 병가를 낸 후 첫 출근이었다"며 "정확한 문자 내용, 정신병력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4일에도 부산 한 파출소에서 경찰관 B 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는 자신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동을 갔다가 복귀한 동료들에 의해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