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 딸기 시설재배 농가에서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왼쪽)이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업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올해 디지털육종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기존 농가 및 품종개발 연구자가 수첩에 적어두던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플랫폼에 쌓는 작업이다.
21일 농촌진흥청이 내놓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은 '민관협업에 기반한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보급을 통해 농업·농촌의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실현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핵심 농업정책 지원 △농업·농촌 현안 해결 △미래성장 견인 △지역 활성화 및 국제기술 협력 4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적극적으로 디지털육종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육종은 경험에 의존하던 전통적 육종 방법에서 한 차원 진보해, 유전정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및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육종이란 농작물을 개량해 실용 가치가 높은 새로운 품종을 육성·증식·보급하는 농업기술을 말한다.
다지털육종플랫폼은 품종개발 전 과정에 선진 생명공학 기법을 적용해 품종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오는 2027년 전 품종 육종데이터를 집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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