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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男 결집, 민심 엎었다"...'尹 지지' 청년들은 어디서 왔나

서부지법 사태 체포 46명 절반이 2030
'대통령 탄핵 반대' 주최측 "젊은층 결집"

"2030男 결집, 민심 엎었다"...'尹 지지' 청년들은 어디서 왔나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경찰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치하고 있다. 2025.01.1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년층이 주를 이뤘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최근들어 2030 청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의 선두엔 젊은 남성들이 유독 많았다. 실제로 체포된 4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대와 30대였다.

이를 두고 탄핵 반대 집회 주최 측은 젊은 층이 결집해 민심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기관 출석을 거부하고 관저에 머물렀던 지난해 말부터 규모가 커진 집회 주최 측은 젊은 층의 등장에 고무된 모습이다.

장년층 중심이던 기존 집회와 달리 젊은 세대가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며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선전하고 있다.


윤 대통령도 체포 직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청년들'이란 호칭으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한 극우 유튜버는 청년들 대다수가 기독교 신자라며, 이들의 결집엔 특정 교회의 영향력이 있음을 영상을 통해 전했다.

그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집회 참가 젊은이의) 70~80%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청년들이고, 자유민주주의 사상이 굉장히 소중하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30男 결집, 민심 엎었다"...'尹 지지' 청년들은 어디서 왔나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